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외곽 소웨토 빈민가에 살고 있는 13살 검프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밝은 아이입니다. 어느 날 검프가 절룩거리며 학교에 왔습니다.
늘 맨발로 다니던 발이 날카로운 것에 베었는지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 열에 아홉은 검프와 사정이 비슷합니다.
맨발이거나, 낡고 끈 떨어진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합니다.
종종 다치고 오는 아이들을 보면 상피병에 걸리거나 모래벼룩에 감염될까봐 걱정입니다.

상피병(elephantiasis)은 ‘코끼리 발 증후군’ 이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에서 흔한 질병입니다.
이산화규소 성분이 많은 화산토에 맨발로 걷기만 해도 감염되는 병이라고 합니다.

‘필라리아’라는 기생충이 피부에 침투하여 발이 코끼리처럼 붓게 됩니다.
상피병에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정형수술이 요구되지만,
병원비가 없는 아이들은 퉁퉁 부은 코끼리 발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래벼룩의 감염도 심각합니다. 모래벼룩은 갈라진 피부 사이로 침입하고
그 안에 알을 낳아 번식하여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신발을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상피병과 모래벼룩에 대한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평범한 또래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아프리카 아이들의 소중한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검프가 마음껏 달리고 축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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