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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국민일보 / 온해피 새늘봉사단 김한결양 소감문 “해외 봉사의 경험으로 한 뼘 더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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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부터 5일간 온해피 새늘봉사단 32명(학생 25명, 교사 6명, 장학사 1명)이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지역에서 한-베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보건교육과 예·체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용품과 체육복 등을 기증했다.

온해피는 2017년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국내외 교육지원과 더불어 보건의료 지원사업과 긴급구호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동아리를 개설해 학생들의 봉사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새늘봉사단은 온해피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천지역 학생 봉사 동아리이다.

온해피 새늘봉사단 김한결 학생이 직접 작성한 봉사활동 소감문은 해외활동이 청소년기의 봉사자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잘 나타나있다. 다음은 김한결 학생의 봉사활동 소감 전문이다.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 온해피와 함께한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몽골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다음은 베트남으로, 말레이시아로, 그리고 이번에 다시 베트남으로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

지난 7월 참여했던 베트남 봉사활동에서는 한-베 가족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봉사활동에서 만났던 아이들과는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이번 베트남에서 만났던 아이들은 대부분이 한국어를 구사하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9살 ‘미송’이라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제게 처음으로 다가와 주었고, 유독 저를 따랐던 친구였습니다.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인지 저 또한 미송이에게 각별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미송이를 보고 있으니 저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웃음 많은 미송이의 모습은 꼭 제 모습 같았습니다. 봉사활동의 마지막 날, 미송이와 헤어질 때 귓속말로 제게 “언니가 오늘 온 언니 오빠들 중에 제일 좋아”라고 속삭이고 떠나는 저를 부르며 손으로 크게 하트를 그려 주는 미송이를 보며 정말 기뻤습니다. 아마 미송이는 저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서 만들어간 우정도 소중하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있습니다. 저는 여느 때처럼 아이들을 웃기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같은 조의 리더 언니가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뒤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마친 후 숙소에 돌아와 이 장면을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 머리가 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뒤쳐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보다는 앞장서서 아이들을 이끌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써왔습니다. 리더 언니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구나, 아이들이 흘린 음식 하나 제대로 닦아주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봉사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미송이라는 좋은 친구, 경청하는 봉사에 대해 새롭게 깨달았던 경험,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들. 또한 봉사 뿐 만 아니라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방문하며 직접 체험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은 정말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사회를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세계시민으로서 UN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중에서도 양질의 교육보장(SDGs 목표 4)에 대한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온해피와 함께 하며 저를 성장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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